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만취해 사람을 살해하겠다고 112에 허위 협박 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3일 오후 1시 2분쯤 청주시 사직동의 한 마트 앞에서 “총과 대검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살해하겠다”며 112에 협박 전화를 건 최모(49)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은 최 씨의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해 지구대 경찰관, 형사계 직원 등 20여 명을 마트 주변으로 출동시켰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최 씨는 사라진 뒤였다.
휴대전화 발신지 주변을 탐문한 경찰은 인근 여관에서 잠을 자고 있던 그를 발견해 붙잡았다.
일용직 근로자인 이 남성은 술에 만취해 별다른 이유 없이 112에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최 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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