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 진천군은 생거진천 쌀 고품질화를 위해 추진하는 고품질벼(추청) 계약재배 사업 참여농가 1646명에 대해 수매 실적에 따라 생산장려금 11억47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추청벼 계약재배 사업은 생거진천 쌀의 품질을 고급화하고 연중 균일한 품질의 쌀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인지도 제고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질이 우수한 대신 재배하기 힘들고 생산량이 다수확 품종에 비해 적은 추청벼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가와 관내 도정업체 간 추청벼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하고 이행한 농가에 추수 후 수매량에 따라 조곡 40kg 포당 4000원의 생산장려금을 군에서 지급하되 농가당 5ha(800포) 한도로 지급된다.
고품질 벼 면적 확대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015년부터는 생산장려금을 조곡 40kg 포당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 추진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쌀시장 개방과 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벼 재배 농가에 생산장려금이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앞으로도 생거진천 쌀의 대외 경쟁력 확보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거진천 쌀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국 43개 브랜드 중 은상을 차지하고 전국 12개 우수브랜드로 선정됐으며 2년 연속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돼 "러브미"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