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 러브 유> 앵콜공연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앵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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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2-04 14:51
  • 승인 2009.02.04 14:51
  • 호수 771
  • 5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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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500개 도시에 전파한 최고의 러브 바이블

뮤지컬 공연의 백미는 노래와 춤, 그리고 무대의 화려함이다.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오는 3월 6일부터 서울 삼성동 KT & G상상아트홀서 공연된다.

<아이 러브 유>는 초연 멤버이며 대한민국 뮤지컬 1세대인 남경주를 비롯해 선우, 양꽃님, 백주희 등 기존 출연진과 한애리, 고세원, 난아 등 신예가 함께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 때문에 <아이 러브 유>를 보면 대한민국 뮤지컬에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이 러브 유>의 흥행성공 요소를 뒤 쫓아본다.

로맨틱 뮤지컬 <아이 러브 유>(프로듀서 설도권/ 연출 한진섭)가 3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간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제 짝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남녀와 결혼 이후의 상황, 아이의 양육 문제, 이혼, 사별 등을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다. 결혼 전과 후로 나눠진 두 개의 상황이 1막과 2막으로 구분되고 여기서 20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를 4명의 배우가 60여개의 캐릭터로 소화해 낸다.

극중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각종 고비를 맞는 남녀관계는 탱고, 왈츠, 소울, 클래식을 변형한 오케스트라, 락앤롤, 컨트리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전해진다.

뮤지컬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 러브 유>는 재치 있는 대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 모든 장면을 일관된 주제로 연결해주는 음악 등 다양한 스타일의 뮤지컬 요소들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거머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아이 러브 유> 공연에는 초연 멤버인 ‘1세대 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출연해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경주는 현재까지 787회 무대에 올려진 이 작품에 600회 이상 출연한 <아이 러브 유>의 간판스타이다. 남을 비롯해 그 동안 <아이 러브 유>를 통해 사랑받았던 선우·양꽃님·백주희 등을 비롯해 한애리·고세원·난아 등 새로 투입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무대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제작사인 설앤 컴퍼니는 “대본을 수정해 일부 에피소드의 순서를 바꿨으며 무대 디자인도 한결 간결하게 했다"면서 “각 장의 소개 영상을 일러스트를 활용한 카툰 형식으로 보여주는 등 3년만에 관객을 찾는 만큼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아이 러브 유>는 지난 2005년 ‘2005 한국뮤지컬대상’외국 베스트 뮤지컬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5년 공연 예매 순위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누르고 1위를 기록, 그 해 최다 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13년간 공연된 오프 브로드웨이 롱런 히트작인 <아이 러브 유>는 전 세계 5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었거나 현재 공연 중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감동스러운 순간을 선사해 장기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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