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땀으로 일군 희망을 기부하다
학교 밖 청소년! 땀으로 일군 희망을 기부하다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6-12-22 17:51
  • 승인 2016.12.2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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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학교 밖 청소년, 농작물 수익금 전액 기부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파주시(시장 이재홍)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난 21일 열린 생방송 모금행사 「희망2017, 파주사랑 행복드림」에 15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8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키움세움 프로젝트를 통해 1년간 직접 재배한 무·배추·당근 등의 농작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이다.

키움세움 프로젝트는 “청소년 텃밭 CEO 함께되기”라는 주제로 개인의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중인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된다. 농사에 대한 기초교육을 수료하고 파종부터 농작물 수확, 자립진로 교육을 위한 마케팅, 유통과 농산물 가공 체험을 하고 직접 판매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일련의 교육과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청소년 김영원(15세)은 “직접 농사를 짓고, 판매하여 생긴 수익금을 기부하니 더욱 기쁘고 작은 손길이라도 이웃을 돌아보며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파주청년회의소에 청소년복지지원시설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위탁하여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학교를 자퇴하거나 유예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상담을 통해 힘을 얻고 꿈을 향해 한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검정고시, 복학, 재입학 등 학업에 복귀하거나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체험 등 취업 준비를 도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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