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국제숙련도 시험 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 이하 “ERA”라 한다)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아, 환경분야 시험·검사 기관으로서의 분석 능력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영국인정기관(UKAS)이 인정한 국제공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으로, 1977년부터 전 세계 80 개국, 수천 개 이상의 분석 기관에 표준시료 및 국제숙련도 시험시료를 제공하여 숙련도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시험·분석 기관의 분석 능력을 전 세계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ERA로부터 제공받은 시료의 농도를 분석 후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시험은 전 세계 2,298 개의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 수질분야 16개 항목, 기타수질분야 5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Satisfactory)*’으로 평가받아 환경 분야 시험·검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
수질분야에서는 총유기탄소, 총질소, 총인, 페놀, 시안, 벤젠, 클로로폼, 부유물질, 총대장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노말헥산 추출물질, 비소,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 등 16개 항목이, 기타수질분야의 항목에서는 알루미늄, 안티몬, 바륨, 붕소, 셀레늄 등 5개 항목이 각각 ‘만족(Satisfactory)’으로 평가받았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금강유역환경청은 법정 분석기관으로서 시험·검사 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국제 숙련도 시험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분석 체계를 유지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시험·분석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