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가소득 증대 로드맵 구축
경남도, 농가소득 증대 로드맵 구축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6-12-19 18:54
  • 승인 2016.12.19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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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 10개 분야 50개 전략과제 150개 단위사업 추진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2020년까지 FTA시장개방 확대와 농촌인력의 고령화에 대비하고 고부가가치 농업 확대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4조3737억 원을 투자해 10개 분야 50대 전략과제 150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농가소득 증대 로드맵 구축 브리핑

19일 도에 따르면, ‘경남미래 50년 선진농업 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 분야별 5개년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33개의 주요 정책지표를 설정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적인 접근 방법과 150개 단위사업별 5개년 투융자계획을 상세하게 마련해 확정했다.

첫 번째, ‘농업정책 및 농업인력 분야’에 8대 전략과제 18개 단위사업 1564억 원을 투자해 시책담당 공무원 현장방문 500개소로 확대, 농업관계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 혁신교육 매년 2회씩 개최, 청년 전문농업인을 180명 육성, 실습형 현장중심의 기술·경영교육을 통한 마이스터대학 전문경영인 1000명을 육성한다.

두 번째, ‘수출농업 및 FTA 농업대책 분야’에 9대 전략과제 24개 단위사업 1조2707억 원을 투자해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농수산물 수출 24억 달러 달성으로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발전 잠재력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춘 농식품 수출전문업체 200개소를 육성한다.

또 농업시스템의 자동화를 통한 시설원예 ICT 융복합 확산사업,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면적 12만7000㏊까지 확대, 경남대표 농산물 브랜드 ‘브라보 경남’을 통한 경남농산물 인지도 강화, 6차산업자 인증사업자 현장코칭 및 창업지원을 통한 6차산업 선도경영체 200개소 육성을 정책지표로 마련했다.

세 번째, ‘친환경·기능성 농산물 생산 및 선진농업 기반 구축 분야’에 13대 전략과제 40개 단위사업 8798억 원을 투자해 밭농사 기계화율 60%까지 확대, 농기계 개발·보급 및 채소류 생력기계화 기반 조성을 통해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인력부족 해소와 농작업 편의를 제공한다.

이어 원예시설 현대화 2291㏊, 과실 생산시설 현대화 952㏊, 화훼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152㏊까지 추진하고, 친환경농업직불 지원면적 2300㏊, 기능성쌀 재배단지를 3000㏊까지 확대하며, 항노화 상품 10건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항노화식품 개발로 약초재배 활성화 및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네 번째, 도는 축산분야에서는 10대 전략과제 32개 단위사업 8120억 원을 투자해 축사시설 현대화 300개소 확대, 가축분뇨 악취민원을 1년 동안 250건으로 줄이고, 우량 한우 공급과 사일리지 제조 및 우량 사료작물 종자 공급을 통한 양질의 조사료 자급률을 45%까지 확대하며, 말·곤충 사육기반 확충을 위해 143농가를 육성한다.

다섯 번째, ‘복지농촌 건설 분야’에 3대 전략과제 10개 단위사업 1조1695억 원을 투자해 농촌 중심지 및 마을(권역)의 색깔 있는 발전과제 발굴과 계획 지원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733개 지구로 확대한다.

더불어 ‘제4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계획’ 수립,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브라보 바우처’ 지원, 의료취약 도서지역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병원선 운영, 도농교류 촉진을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130개소까지 확대 지정한다.

여섯 번째, ‘농업기술 및 신기술 보급 분야’에 7대 전략과제 26개 단위사업 852억 원을 투자해 화훼, 버섯 등 114개의 신품종을 육성하고, 32건의 기후변화대응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며, 전문 육묘시설 건립으로 딸기 원원묘 생산·보급량을 연간 30만 본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도 자체개발 신기술을 연간 10건까지 확대 보급하며, 저비용·고효율 생산비 절감 기술보급, 미래성장형 농업 신기술 보급, FTA 대응 국내육성 신품종 확대 보급 등을 통해 시범사업 농가 소득향상율을 25%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해 2050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전략과제별 추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면, 이번 분야별 5개년 실천계획은 뼈대에 살을 붙여 프로젝트 목표 실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으며 매년 계획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평가해 다음 해 실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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