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 옥천군이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탄소포인트제 홍보에 힘쓰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전기, 수도 등의 절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군은 에너지 절약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전기 부분에서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홈페이지 게재, 이장회의 등 각종 회의 시 안내 등을 통하여 이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신청대상자는 군내 거주 가정(공동주택 개별세대 포함), 상업시설의 실사용자로, 고유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거나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은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읍·면사무소에 제출하거나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된다. 참여자의 개인정보(주소 등)가 변경된 경우에는 반드시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포인트는 연 2회(4월, 10월) 기준사용량(산정 시점으로부터 최근 2년간 월별 평균사용량) 대비 절감률에 따라 산정한다. 절감률이 5∼10%일 때는 5천 포인트, 10% 이상일 때는 10천 포인트를 부여한다.
인센티브는 1포인트당 2원을 지급하며 6월과 12월에 참여자의 계좌로 송금한다.
군은 올해 상반기 406가구에 690만 원을 지급했고 하반기에는 390가구에 650만 원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기후변화의 위기의식을 인식하고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저탄소 녹색 생활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말 기준 1267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