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2016년 예산액 기준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을 전년도 대비 122억 원이 증가한 121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은 국가 및 도에서 시·군에 지원해 주는 재원으로 진천군의 경우 전체예산 중 2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 많은 금액을 확보할수록 지자체의 가용재원이 늘어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
진천군의 최근 5년간의 자료를 비교해 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감소 내지 소폭 증가하다 2016년 들어 대폭 122억 원(11.2%)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도내 인구증가율, 지역내총생산(GRDP), 재정자립도 1위 등 최근 급속히 발전하는 진천군의 향후 재정 상황을 가늠할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예산 규모 5천억 원 시대도 조만간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도 확보된 3억 원 이상의 특별교부세로는 ▲진천군 이월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8억 원 ▲봉죽1지구 붕괴위험 지역 정비 3억 원 ▲연곡저수지∼비립마을 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5억 원 ▲광혜원 실원 농어촌도로 확·포장 4억 원 ▲은탄1지구 급경사지 정비 5억 원 등이다.
2억 원 이상 특별조정교부금을 살펴보면 ▲연곡저수지∼비립마을 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2억 원 ▲진천 제3호(교성리) 어린이공원 조성 2억 원 ▲덕산 산수리 중방소하천 정비 2억 원 ▲광혜원 산업단지 체육공원 정비 2억 원 ▲상신초 옆 농어촌도로 확·포장 2억 원 ▲광혜원 산호2차∼SK주유소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억 원 ▲진천테마장터∼진천대교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2.3억 원 ▲진천군 사회단체회관 정비 2억 원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내 피크닉장 조성 2억 원 등이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4월 취임한 송기섭 군수와 진천군 전 공직자가 발로 뛰는 행정으로 수시로 중앙부처 및 충북도를 방문하며 열과 얻은 성과로 파악된다.
특히 2017년 정부예산 확보 관련, 행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입장∼진천(34번) 간 국도 2차로 시설개량 사업 등 문제 사업 4건에 대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최종적으로 63.6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다.
확보 내역으로는 ▲입장∼진천(34번) 간 국도 2차로 시설개량 5억 원 ▲신척·산수산단 폐수종말처리장 증설 53억 원 ▲진천군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0.6억 원 ▲진천 에스폼산업산단지 진입도로 개설 5억 원 등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의 현안사업과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 한해 직원들과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없이 방문했다"며 "확보한 예산으로 예산집행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구 15만 진천시 시대를 조기에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