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해 2016년도에 14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진군은 2016년 1월부터 12월 15일 현재까지 총 157건 240억 원에 대해 일상감사(계약심사)를 실시해 14억1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유형별 절감 내용은 공사 38건 4억7000만 원, 용역 44건 3억5000만 원, 물품 46건 2700만 원, 설계변경(기타) 29건 5억6000만 원이다.
일상감사(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 사업에 대해 발주전 사업의 적법성, 기초금액,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해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 등 각종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이다.
강진군은 공사 2억 원 이상, 용역 3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1000만 원 이상, 설계변경 계약금액의 10%이상 증가되는 공사 등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강진군은 같은 부서에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일괄 검토 처리함으로써 신속한 행정처리와 행정력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조기집행을 위한 처리기간 단축은 물론 발주 부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합의 방식으로 심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14년 10억, 2015년 11억, 2016년 14억 이상 예산을 절감하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거두고 있다.
강진군은 매년 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을 사회기반시설, 주민편익시설, 일자리 창출 등 사업별로 재환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 했다.
윤순학 기획홍보실장은“일상감사(계약심사)는 사전에 문제점을 짚어주는 컨설팅 기능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일상감사(계약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건설자재와 농림분야에 대해서 지역 생산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일상감사(계약심사)가 되도록 중점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남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