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이 직접 뽑은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 발표
서울시, ‘시민이 직접 뽑은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 발표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12-19 09:23
  • 승인 2016.12.1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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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서울시가 올 한 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가장 공감을 얻은 ‘시민이 직접 뽑은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위는 심야 시간대 강남역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정책인 ‘심야 콜버스’가 차지했다.

콜택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송하는 서비스로,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심야 시간대(밤 11시~새벽 4시)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시행 초기 단계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관악, 마포, 영등포, 동대문, 중랑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나, 출발지는 강남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2위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은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선정됐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2013년 시작 이래 매년 약 9백 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찾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다.

3위는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 운영(4위, 4.8%),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지원(5위, 4.5%), ‘역세권 2030 청년주택(6위, 4.1%)’, 공공무선인터넷(WiFi) 인프라 구축(8위, 3.2%), 여성안심특별시 2.0(9위, 3.0%) 등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체감형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10위권 안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조성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7위, 3.8%)’가 포함되었으며,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서울, 세계 3위 국제컨벤션도시 선정(10위, 3.0%)’ 도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4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총13만2590명이 참여해 45개 정책 중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1~5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표수는 22만4185표이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 한 해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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