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정책본부 전 직원들에게 인공 지능 점포 형태를 참고해 유통 혁신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16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의 지시를 받은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미국 아마존의 계산대 없는 인공지능(AI)점포 ‘아마존 고(go)’의 자료를 롯데그룹 정책본부 전 임직원에게 보냈다.
황 사장은 “아마존에서 2017년 초 시애틀에 개장 예정인 아마존 고는 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식료품점으로, 매장 입구에서 스마트 폰에 아마존 계정을 스캔하면 구매할 물건의 계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는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장 운영에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컴퓨터 시각화 기술 및 머신러닝을 접목했다”며 “최근 시애틀에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 한 이후 식료품점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현재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마존 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2017년 첫 공개할 예정이다.
남동희 기자 donghee07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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