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에 대한 애정을 수기로 작성해 수상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2015년 2월부터 대전 동구에 소재하고 있는 혜광학교에서 복무하고 있는 오석진 사회복무요원은 어느새 2년의 복무를 마치고 곧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은 복지시설, 국가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복무하지만, 오석진 사회복무요원이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은 공공기관에 비해 근무하기가 힘들어 사회복무요원들이 그다지 선호하는 기관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석진 사회복무요원은 항상 장애학생들의 등하교를 도와주고, 체력측정이나 물놀이 등의 학교 내 행사가 있을시 누구보다 먼저 장애학생들을 도와주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 공모전에 참가해 복무하는 동안 자신이 어려웠던 점이나 생활하면서 느꼈던 보람 등을 조리있게 작성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동료 사회복무요원들의 모범이 됐다.
오석진 사회복무요원은 소집해제를 앞 둔 소감을 묻자 ”장애학생들을 도와주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며 ”오히려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겸손히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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