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승마협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감사결과 대한승마협회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학사 관리에 이용된 각종 공문서를 허위로 발급하고, 훈련보고서도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대한승마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왔다.
감사결과 승마협회는 정유라가 청담고 재학 시절 학사 관리를 위해 학교에 제출할 수 있도록 허위문서를 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유라는 또 고교 3학년 재학 동안 최소 105일을 무단 결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문체부는 관련 규정 위반, 허위문서 발급 등을 한 관련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결과 자료는 특검에 제출하기로 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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