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오는 16일 예정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내 주류인 친박계는 정우택 의원, 정책위의장은 이현재 의원을 비주류는 나경원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세연 의원을 내세웠다.
친박계 원내대표 후보인 정우택 의원은 충북도지사, 해양수산부 장관, 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중진이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김정훈, 홍문종 의원도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날 정 의원으로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정책위의장 후보인 이현재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관료를 거쳐 중소기업청장을 역임, 19대 국회로 등원해 박근혜정부 정책 입안에 앞장선 정책통이다.이 의원은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 중소기업본부장,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간사, 정책위부의장 등을 지냈다.
비주류 측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던 나 의원이 다시 나서게 됐다. 판사 출신인 나 의원은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 한나라당 시절부터 '쇄신파'로 앞장서온 대표적 여성정치인이다.
비주류 측 정책위의장 후보인 김세연 의원 역시 당내 대표적 쇄신파로 비상대책위원, 사무부총장,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정책위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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