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2017년 고성군은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거진읍 거성초등학교 내에 1500㎡ 규모로 명상숲(학교숲)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명상숲 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식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성군은 관내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 조성, 지역주민을 위한 녹색쉼터 제공을 위해 올해 처음 대진고등학교 1025㎡내에 명상숲을 조성해 학생들과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2017년에도 거성초등학교에 명상숲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학교 숲이 조성된 학교는 미 조성된 학교보다 적대감이 18%, 행동 공격성이 20%, 분노감이 19% 각각 감소했다.
또 숲이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숲이 없는 학교의 학생들보다 집중력이 2.2%, 호기심이 2.5%, 정서적 균형이 1.6% 각각 향상되는 등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명상숲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하에 숲 조성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을 위한 명상숲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wang973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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