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도핑 파문, 2017년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 대회 개최권 박탈
러시아 도핑 파문, 2017년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 대회 개최권 박탈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12-14 09:10
  • 승인 2016.12.1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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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최근 러시아가 조직적인 도핑스캔들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추락한 가운데 2017년 2월 열리기로한 2017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박탈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17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러시아 외의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IBSF 측은 "집행위원회는 (도핑 스캔들이 드러난)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신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IBSF의 결정에 대해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목된다.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1000여 러시아 선수의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정부 주도로 조작됐다고 발표해 파문이 일었다.

WADA 발표에 미국을 비롯해 영국, 한국 선수들이 대회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IBSF는 새로운 개최지를 두고 며칠 내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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