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꼬마 ‘앤디’ 16살 숙녀로 돌아왔다

3월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2월 14일 미국에서 개봉한 <스텝업2 - 더 스트리트>는 개봉 주 박스오피스 스크린 당 수익률 1위로 발렌타인데이 극장점령에 나섰다. 젊은이들의 꿈, 사랑, 열정을 향한 화끈하고 짜릿한 얘기로 전편을 사랑했던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2006년 관객들을 사로잡은 <스텝업> 주인공은 발레리나와 사랑에 빠진 반항적 비보이 ‘타일러’였다. 하지만 짧은 등장만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가 있었다. 바로 주인공 ‘타일러’의 꼬마여동생 ‘앤디’다.
영화 중반 ‘타일러’와 집앞 마당에서 꽤 난이도가 있는 춤동작을 어설픈 듯 따라하는 귀여운 모습과 함께 자유로운 춤에 대한 ‘타일러’의 열정과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스텝업2 - 더 스트리트>는 바로 그녀가 어느덧 16살의 아름다운 숙녀가 돼 이야기를 시작한다. <스텝업>제작진은 전편의 동화 같은 결론과 비슷한 류의 속편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대신 이들은 전편의 등장인물인 ‘타일러’ 동생 ‘앤디’를 통해 이야기를 이어가되 완전히 새 구성으로 다시 한 번 흥행신화에 도전했다.
<스텝업2 - 더 스트리트>는 전편과 같은 전통적 메릴랜드 엘리트 예술학교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학교 규율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더 큰 무대인 길거리로 나와 그들만의 창조적인 댄스를 공유하면서 진짜 춤과 꿈,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2006년 흥행신화 <스텝업>의 꼬마 ‘앤디’의 성숙한 모습과 함께 전편과는 완전 다른 구성과 신선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이 시대 젊은이들의 진짜 춤과 인생을 펼쳐 보일 이 작품은 화이트데이를 앞둔 새 학기에 안성맞춤이다.
‘종합 엔터테이닝 무비’로 3월 13일 개봉,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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