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티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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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2-28 13:18
  • 승인 2008.02.28 13:18
  • 호수 722
  • 6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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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졸리의 ‘환상 호흡’ 볼만

2002년 1월 23, 월TM트리트저널의 남아시아 지국장 대니얼 펄이 파키스탄에서 취재 중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임신 6개월이었던 그의 아내 마리안 펄은 대니얼을 찾기 위해 그날 밤부터 대니얼의 직장 동료 아스라 노마니와 함께 필사적으로 남편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9.11 테러사건이 일어난 직후 파키스탄과 미국의 관계에 긴장감이 돌고 이런 상황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래도 마리안은 포기하지 않고 파키스탄의 대테러 조직대장인 캡틴과 그의 요원들, 미국 정치안보요원, 두 명의 동료기자, FBI요원 등과 혼신의 힘을 다한다.

어느새 5주란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대니얼의 납치범들을 찾아내지만 대니얼은 납치범들에 의해 참수된 것으로 밝혀진다.

대니얼의 사건은 비극적으로 마무리 되지만 마리안은 공포와 증오에 굴복하지 않고 출산을 위해 고향 프랑스로 돌아간다.

<마이티 하트>는 실제 사건을 겪은 마리안 펄이 회고한 논픽션 베스트셀러 <마이티 하트 : 나의 남편 대니 펄의 용감한 삶과 죽음(A Mighty Heart : The Brave Life and Death of My Husband Danny Pearl)>을 영화화 했다.

마리안은 아빠를 만나지 못했던 아들 아담(남편 실종 때 마리안은 임신 6개월이었다)에게 아빠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이 회고록을 썼다고 한다.

사건 당시 세계언론들이 임신 6개월인 마리안에게 초점을 맞췄다.

마리안은 긴 고통의 시간에도 끝까지 의연하게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리안은 5살짜리 아들 아담과 파리에 머물고 있다. 브래드 피트와 졸리의 ‘환상호흡’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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