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베이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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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2-13 09:48
  • 승인 2008.02.13 09:48
  • 호수 720
  • 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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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을 지키려 외계인과 모성의 사투

‘외계생명체의 지구침략’이란 소재는 SF호러영화의 ‘단골손님’이다.

니콜 키드먼 주연의 SF호러 <인베이젼> 역시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로부터 공격받는 나약한 지구인을 그려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잭 피니의 고전 SF소설 ‘신체 강탈자’.

이 소설은 1950년대 고전 SF호러 영화인 <신체 강탈자들의 침입>으로 영화화 된 뒤 1978년 <우주의 침입자>, 1993년 <보디 에일리언>이란 이름으로 리
메이크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인베이젼>은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을 의심해야 한다’는 원작과 전작들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내면서도 아들을 지켜내려는 강인한 여성의 모성애와 가족애를 그려냈다.

<디 아더스> 등에서 검증된 니콜 키드먼의 강인한 어머니역 연기는 이번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6번째 ‘제임스 본드’로 스타덤에 오른 대니얼 크레이그는 <황금 나침반>에서 호흡을 맞추기 이전 니콜 키드먼과 이 영화에서 짝을 이뤘다.

그러나 대니얼 크레이그의 캐릭터는 영화 속에 녹아들지 못하고, SF스릴러영화라고 보기에는 서스펜스가 부족한 단점을 드러내 보인다.

국내엔 지난해 추석시즌 개봉, 전국 56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최근 출시된 <인베이젼> DVD는 원작소설인 ‘신체 강탈자의 침입’부터 이 소설이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졌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읽혀졌는지에 대한 영상들이 담겨있다.

특히 인류역사를 통해 어떻게 리메이크영화들이 소설을 해석하고 풍자해 왔는지에 대한 재미난 해석도 담겨있다.

<인베이젼>에 대한 뒷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다.

제작자 조엘 실버와 주연배우 니콜 키드먼, 대니얼 크레이그의 간단한 인터뷰가 제공되며 처음 영화를 연출한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의 로케이션장면들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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