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냐 사랑이냐…방황하는 청춘들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다.
축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 <골2 -꿈을 향해 뛰어라>는 전편에 이어 주인공 산티아고 뮤네즈(쿠노 베커 분)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2편은 산티아고가 일명 ‘지구방위대’로 불리며 최고의 선수만 모여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전편은 무명 아마추어 선수 산티아고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명문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성공하는 과정을 그렸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결심한 산티아고. 그러나 약혼녀 로즈는 자신의 일을 그만 둘 수 없다며 병원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한다.
산티아고는 우여곡절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지만 주전으로 뛸 기미는 보이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까지 당한다.
토크쇼 진행자와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외줄타기를 하던 약혼녀 로즈와의 사이도 점점 멀어진다.
연속 3편까지 기획된 ‘골’ 시리즈 중 2편은 축구선수로 성공했지만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로 이어서 선보이게 될 3편은 산티아고가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주인공은 1편에 이어 라틴계 스타 쿠노 베커가 열연했다. 쿠노 베커는 실제 프로선수 못지않은 축구실력을 전편에 이어 선사한다.
메가폰은 공포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로 데뷔한 자움 콜레트-세라가 맡았다. 그는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축구경기장면을 연출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뭣보다 촬영 때 레알 마드리드선수였던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라울 곤잘레스 등 세계적 축구 스타플레이어들이 직접 출연해 환상적인 축구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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