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정원 보급 확산 추진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최근 우울증, 고독사, 자살 등이 늘어가는 각박한 현실 속에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늘고 있다.
순천시 해룡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노인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정서함양과 심리안정을 돕고자 반려식물 정원 보급 확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면사무소에서는 주민자치위원 28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정원 만들기 교육이 실시됐으며 이날 만든 반려식물 화분은 면사무소를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일주일간 전시했다.
지난 6일에는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한다는 당초 취지를 살려 관내 노인들의 공동 생활공간인 9988쉼터와 경로당에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위원들은 앞으로도 1:1 결연을 통한 반려정원 관리와 노인 돌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룡면장은 “소외될 수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준 해룡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의 나눔 실천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해룡면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정원의 도시 순천의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위원회는 반려식물 정원 나눔과 함께 라면 19박스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해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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