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성폭행 미수 혐의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맨 유상무가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유상무는 검찰 조사 결과에서 최종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사건 당시 유상무는 경찰 조사에 참석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명백히 밝히겠다"며 성폭행 미수 진위 여부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음을 호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에서 최종 무혐의 결정을 받음으로써 성폭행 미수 혐의를 벗었다.
현재 유상무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에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유상무씨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최근 유상무씨와 관련된 사건에서 검찰은 유상무씨의 혐의에 대하여 ‘불기소 결정’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사건은 11월 8일로 ‘혐의 없음’을 인정받아 불기소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간 소속사와 유상무씨는 해당 사건이 자극적으로 포장되고, 고소인의 발언이 사실인양 기사화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습니다.
유상무씨는 검찰 수사의 결과를 떠나 불미스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인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을 가지고 매순간 겸손하고 정직하게 정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상무씨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부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연예인의 사회적 지위를 악용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한편 그는 지난 5월 18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당시 유상무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고 A씨 역시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취지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신고를 취소했던 A씨가 돌연 신고 취소를 철회하겠다고 나서며 사건이 재점화된 바 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