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에게 애교를 떨다 실패한 사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4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 "김정은의 말만 믿고서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다 부부관계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을 뻔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문소리가 장준환 감독에게 존댓말을 쓴다는 것을 안 김정은의 충고에서 비롯됐다.
김정은은 문소리에게 연인 이서진과의 관계를 떠올리며 "서로 존댓말하다 가끔 반말을 하면 무척 귀여워한다"고 가르쳐줬다.
이에 문소리는 그녀의 말에 따랐다. 어느날, 귀가하자마자 남편 장준환 감독을 향해 "야, 나왔다"라고 말했던 것.
이에 장 감독은 "술 마셨냐?"라고 질문을 던진 후, "어디서 그런 몹쓸 것을 배워왔느냐, 우리 관계에 불만 있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문소리는 당시 일을 떠올리며 "내가 김정은에게 배웠다고 말하자, 남편이 '내가 이서진은 아니잖아요'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지난 2006년 12월 24일 결혼을 했다.
고뉴스 Live뉴스팀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