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대전 동구는 7일 중앙시장 일원에서 제249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 안전모니터봉사단, 지역자율방재단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최근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했던 대형화재에서 알 수 있듯이 단 한 번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화재에 대해 상인과 고객들의 안전의식과 경각심을 강조하는 한편, 화재 예방요령 등에 관해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어 각종 난방기구 사용 급증 등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른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중앙시장 일원 화재 취약요소 점검과 함께 소화기 비치와 사용요령, 가연성물질 주변 위험요소 정리·정돈,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억제, 화재발생 대비 소방통로 확보 및 대피요령 등에 관해 피켓, 플래카드, 전단지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이 펼쳐졌다.
구는 이날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발생 가능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에 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현택 구청장은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설비, 각종 규제나 단속 등도 의미 있고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인들과 시민들이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주변을 살피는 노력과 인식개선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우리 구의 자랑거리인 전통시장에서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