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제천시는 6일 오전 11시 30분 제천시민시장실에서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학부모연합회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해옥 학부모연합회장, 예금순 사무국장, 이근규 제천시장, 이동인 홍보학습담당관 등 연합회 회원과 시 관계자 18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학부모와의 열린 대화를 통해 제천시 교육지원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관련 예산 지원현황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자유학기제), 충북행복교육지구 선정, 제천학사와 충북학사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 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열린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회원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취지는 좋으나 체험여건이나 관내 기업의 협조가 없어 실효성이 부족하고, 여전히 자유학기제에 대해 모르는 학부모가 많다"며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천학사와 충북학사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시에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내년부터 건립이 추진되는 제2충북학사에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더 많이 입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교육청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해옥 회장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제천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시정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