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예비군 지휘관(지역대장 이동규) 10명과 군인 25명이 지난 5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연탄 배달에 나섰다.

7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날 예비군 지휘관과 군인들은 독거노인 1가구, 저소득 5인 가구, 고령 기초수급자 등 3가구를 찾아 연탄 총 10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말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해 예비군 사무실에 비치해둔 저금통을 털어 연탄 1000장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젊은 군인들은 자신들이 조금씩 모은 돈으로 마련한 연탄을 직접 현장에서 전달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이동규 지역대장은 “최근 연말연시 기부문화와 불우이웃돕기 열정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오늘 나눔이 작은 불씨가 되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전남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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