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기센터, 도내 10개사와 ‘호치민종합박람회’ 참가
경기도-중기센터, 도내 10개사와 ‘호치민종합박람회’ 참가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6-12-07 13:43
  • 승인 2016.12.0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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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사이공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호치민종합박람회’에 도내 10개사와 참가해 총 248건의 상담과 27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베트남 무역부 산하기관에서 주최하는 호치민종합박람회는 베트남 남부 최대 국제종합박람회로 해외 기업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서 540개사가 참가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소비재, 화장품, 가정용품을 비롯해 가전제품, IT, 화학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10개사를 위한 경기도관을 구축해 운영  및 지원했으며, 이 외에도 부스임차료와 부스장치비, 전시품운송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박람회가 열린 베트남은 대한민국 3위 수출시장이자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또 베트남 투자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 비중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35.4%를 기록, 국가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기업들 사이에 베트남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베트남 열풍에 힘입어 이번 박람회 참가기업도 현지 바이어들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안양시 소재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제이테크는 베트남의 보안용품업체인 N사로부터 빠른 인식 솔루션을 가진 동사의 지문 인식기제품을 높게 평가받아 베트남 내 대리점 운영 제안을 받았다.

향후 세부협의를 위한 추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하노이 소재 보안기기 솔루션 공급업체인 H사에게도 8만 불 상당의 샘플 오더를 받았다.

화성시 소재 조립구조재 제조업체인 한보일렉트㈜는 중국의 H사로부터 동사의 제품이 조립이 간단하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제작이 가능하며, 경량 자재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향후 다양한 종류의 파이프와 조인트 등에 대해 약 10만 불의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보일렉트㈜ 김춘현 차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재 제품의 세계적인 경향을 파악하고 제품 홍보를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상담을 진행한 기업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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