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주도 미스 신
/ 용의주도 미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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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2-21 15:54
  • 승인 2007.12.21 15:54
  • 호수 712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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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라지∼’나상실의 용의주도한 변신

‘꼬라지’한예슬이 다시 한 번 망가졌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조안나 겸 나상실역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한예슬이 로맨틱 코미디 <용의주도 미스 신>으로 돌아왔다. 몸빼 바지, 꽃무늬 블라우스 차림으로 자장면을 젓가락에 휘휘 감아 입에 넣던 TV 속 그 모습이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긴 것.

<용의주도 미스 신>(감독 박용집, 제작 싸이더스FNH·로드픽쳐스, 배급 싸이더스FNH)은 한 바람둥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맨틱코미디영화다. 주인공은 광고기획사에서 일하는 아름다운 여성 신미수(한예슬).

영화 속 한예슬은 청순한 척 하다가 대성통곡을 하고, 서점에서 춤을 추다가도 하얀 베일을 쓰고 성가를 부른다. 낚으려는 남
자 상대에 맞춰 감쪽같이 자신을 바꿀 줄 아는 여우같은 여자가 바로 그녀의 캐릭터 ‘미스 신’이다. 그녀의 삶의 철학 또한 ‘양 다리는 기본이고 세 다리도 거뜬. 내 남자는 내가 직접 찾는다'이다.

상대역 재벌 3세 준서역으로는 코믹연기에 능한 권오중이, 법대생 윤철역엔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인권이, 섹시한 헬스 가이로는 손호영 등이 출연한다. 한예슬의 영화 속 모든 노력은 바로 맞춤형 서비스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다. 돈 많은 재벌 3세, 고시준비생, 연하의 래퍼를 저울질해가면서 사귀던 미스 신은 별 영양가 없어 보이는 이웃집 남자와 얽히게 되면서 삶의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예슬은 이번 영화에서 ‘쌩얼'을 노출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길거리 막춤과 대성통곡 등으로 철저히 망가졌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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