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연어축제, 차세대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음
양양군 연어축제, 차세대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음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 입력 2016-12-07 09:44
  • 승인 2016.12.07 09:4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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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지난 10월 개최된 양양연어축제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북미에서 통용되는 축제라는 점이 확인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하천을 찾는 연어 70% 이상이 양양군 남대천으로 모여든다.

연어는 노르웨이와 같은 북부유럽과 일본의 홋카이도, 러시아 극동지역, 미국과 캐나다의 연안으로 회귀하는 슈퍼 피쉬로 모천으로 회귀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 자체가 생태학습의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축제평가와 성과를 분석한 상지영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전영철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올해 양양연어축제에는 총 15만1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외지인 기준으로 숙박비와 교통비를 포함해 1인당 평균 10만601원을 지출해 모두 131억 원의 직접지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제기간 총 4일, 주말이 이틀에 불과했던 연어축제에 맨손잡기 체험 외국인 400명,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수 5000명이라는 숫자는 국내 축제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연어열차를 통해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연어주제관)에서 연어가 돌아오는 과정을 학습한 관광객도 3000여 명에 달하는 등 연어축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생태학습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연어축제 성과분석 결과 연어축제의 6차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이 한층 증대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연어 자원화 및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연어축제에 생태․문화적 요소를 더해 완성도를 높여 강원도 및 문화체육관광부 축제로 선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내년 상반기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1시간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보다 많은 축제 관광객이 양양을 방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의 축제는 현산문화제, 송이축제, 연어축제, 도루묵축제, 죽도해변의 서핑축제가

대표적인 축제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wang973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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