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마음껏 가지고 놀아라!
오늘만큼은 마음껏 가지고 놀아라!
  • 백은영 기자
  • 입력 2007-12-18 15:23
  • 승인 2007.12.18 15:23
  • 호수 36
  • 4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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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만한 전시장, 150만개 레고브릭 ‘가득’

“하늘나라 한쪽에 어린이 나라가 있다면 그곳에 틀림없이 레고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지구촌 어린이가 1년 동안 약 50억 시간을 함께 보내는 장남감 레고(LEGO). 레고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나이, 성별, 문화를 초월한 인류의 공통의 언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고’를 소재로 단순히‘놀이’이상의 디자인과 과학, 교육을 테마로 한 체험전시‘플레이! 레고월드(www.playle goworld.co.kr)’가 (주)루트원과 CJ엔터테인먼트(주)가 주최하고 (주)알코(LEC)가 주관해 오는 연말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 겨울 최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세계적인 레고 빌드 마스터 라벨르 방한

이번 전시회는 점점 온라인 위주가 되어 가고 있는 어린이 놀이문화에서 탈피해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어 보는 체험형 놀이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플레이! 레고월드’는 레고를 통한 사회성, 창의력, 과학적 사고력 개발 등 교육적 효과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올 겨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레고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국내외 유명 빌드마스터들의 초대형 전시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건축가이자 세계적인 레고 빌드 마스터인 미셸 라벨르가 방한해 특별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한 가로 6m·세로 4m 규모의 ‘마리나시티’를 선보인다.

그 밖에 레고로 표현한 각종 동물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는 사파리 존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퍼레이드,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5m높이의 11만 6250개 브릭으로 제작한 대형 레고 트리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되는 것은 바로 움직이는 레고, 로봇 ‘마인드 스톰(Mindstorms)’이다.

전시장 내 ‘마인드 스톰 특별관’이 별도 상설 운영되며 전문교사의 지도로 신청자에 한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고를 통한 체계적인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워크샵과 자유 창작 레고 배틀 등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도 펼쳐진다.

올 겨울 온 가족이 함께 예술, 과학, 교육으로 뻗어나가는 무궁무진한 레고의 세계에서 마음껏 놀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레고의 경제학

1년 판매 레고 지구 다섯바퀴 분량

6개의 레고 브릭으로 만들 수 있는 조합은 총 9억1500만 종류이다. 전 세계 4억 이상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가지고 논다. 레고클럽 멤버 수는 전 세계적으로 240만 명이다. 1초마다 7개의 레고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1시간에 200만개, 1분에 3만6000개가 생산된다. 1년 동안 판매되는 레고 브릭을 모두 이으면 지구 다섯 바퀴다.

1년 동안 3억 600만 개의 레고 타이어를 만들어내는데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회사보다도 그 생산량이 많다.

전 세계에 있는 레고 브릭을 모두 모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똑같은 양으로 나눠준다면 한 사람당 62개의 레고 브릭을 가질 수
있다.

1949년 이래로 생산된 레고 양은 40억 개이다.

▲일괄 15,000원 12월20일부터 2008년 2월9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

문의: 1588-4909
시간: 오전10시-오후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백은영 기자 about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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