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보다 낯선, 플롯없는 인생
소설보다 낯선, 플롯없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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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1-14 15:45
  • 승인 2007.11.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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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인저 댄 픽션

내 인생이 누군가 지금 쓰고 있는 소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면 어떨까.

영화 <스트레인저 댄 픽션>은 영화의 제목 그대로 소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를 다룬 코믹 판타지 영화다.

단조롭고 평범한 일상의 국세청 직원 해롤드 크릭(윌 페렐 분). 세금 징수를 담당하는 그는 자신의 칫솔질 횟수까지 세는 남자다. 일상의 모든 일들이 정확한 계산과 수치로 움직여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는 과학적 인과관계에 의해 완벽하게 통제되는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해롤드는 자신에 대한 환청(영화에서 내레이션)을 듣기 시작하고, 곧 자신이 한 여류작가 에이펠(엠마 톰슨 분)의 소설 속 주인공이며 주위의 모든 일들이 그녀가 쓰는 소설대로 움직인다고 믿는다. 소설의 내용이 자신의 삶에 그대로 재현되는, ‘소설보다 더 이상한’ 현실이 벌어진 것.

또한 해롤드는 에이펠이 쓰는 소설마다 결말에서 주인공을 죽이는 비극 전문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에이펠을 찾아낸다.

DVD는 본편 이외에도 영화의 배경이 시카고로 설정된 에피소드와 캐스팅 뒷이야기, 영화 속 헤럴드의 다양한 공간들이 창조되기까지의 과정, 영화 속 삭제 장면 등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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