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되어 돌아온 전사들의 함성 “스파르타∼”
신화가 되어 돌아온 전사들의 함성 “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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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1-01 11:13
  • 승인 2007.1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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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올 봄 극장가는 웃통을 벗어젖힌 근육질 남성들이 완전히 장악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300>은 주·조연 배우뿐 아니라
엑스트라까지 몇 달 간 합숙하며 만들었다는 배의 왕(王)자 근육 이야기는 이제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

전설적인 테르모필레 전투를 소재로 한 스파르타인 시각에서 철저히 미학적으로 표현해 낸 영화 <300>은 올 상반기 북미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스파르타~!”를 외친 레오니다스 왕의 함성으로 가득 차게 했다.

국내에선 이름조차 생소했던 ‘그래픽 노블’은 <씬 시티> 이후 강렬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장르다. 폭력마저 아름답게 미화시킨 그래픽 노블 작가 프랭크 밀러는 영화 <300>으로 단번에 국내 서점가에서도 인기작가로 자리 잡았다.

프랭크 밀러는 자신이 어린 시절 보았던 <300, 스파르타>란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던 나머지 직접 테르모필레 협곡을 답사하고 자신의 그래픽 노블을 완성시켰다.

워너브러더스 영화사는 5년 전 프랭크 밀러에게 <300>의 영화화를 처음 제안했을 때 거절당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프랭크 밀러는 자신이 직접 총제작, 지휘를 맡는 조건으로 <300>의 영화화에 합의했다.

그리고 이제 영화 속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그 뒷이야기를 DVD 속 부가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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