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이’ 김지영 5년만에 연극 <몽연> 출연
‘복길이’ 김지영 5년만에 연극 <몽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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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1-01 11:11
  • 승인 2007.11.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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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의 복길이로 잘 알려진 배우 김지영(33)이 연극 <몽연>의 여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조만간 개봉할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핸드볼 팀 주장으로 문소리 김정은 등과 출연한 그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대학
로로 달려갔다.

김지영은 “힘든 훈련 때문에 성대 결절에 폐렴까지 걸려서 한동안 쉬고 싶었지만 대본이 너무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 결정을 하게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대학로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의 개관 기념작인 <몽연>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여자가 그리움에 몸부림치다 매일 밤 꿈속에서 죽은 남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줄거리와 관련, 김지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통함, 그리고 그를 만나기 위해 꿈길을 달려가는 절절함 등이 모두 담겨 있다. 그렇다고 눈물만 뽑아내는 작품이 아니라 마지막에 남녀간의 사랑보다 큰 메시지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이 거의 혼자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주인공의 비중이 크다. 전체 대사의 80%를 소화하는데다 감정의 진폭이 크고 움직임도 쉴 틈이 없기 때문이다.

5년 만에 연극무대로 복귀한 김지영은 “제가 아역 탤런트나 방송사 공채 출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 저는 대학로에서부터 연기를 시작했다”며 “21세 때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온갖 오디션을 다 보러 다녔는데 다 떨어졌다. 그러다가 극단에 들어가서 연기를 시작했고 운 좋게도 제가 출연한 작품을 보신 방송사 PD가 저를 단막극에 캐스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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