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전문기관인 전남교통연수원과 업무 협의를 통해 지난 1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전문 강사의 교통안전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을 통해 농어촌지역에서 자주 일어나는 농기계 교통사고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도로에서 일어나는 실제 교통사고를 토대로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위험성을 일깨워 주고 이를 통한 일반 주민들에게 전달교육을 실시하여 단 한건의 교통사고 발생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 수준은 경제개발 협력기구인 OECD 가입국가 34개국 중 31위로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사고 발생률이 2.0명 최 하위권으로 교통질서 의식개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강진군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15년도 2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2016년 현재 253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9명의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보행자 무단횡단, 농기계 교통사고, 고령층의 이륜차 운행 순으로 주민 교통안전 예방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날 교육은 1일 5시간으로 준법의식과 교통문화, 도로교통법, 자동차보험과 사고처리 등 이론수업과 안전교육종합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안전벨트 체험 등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강진읍 거목마을 김정희 부녀회장은“우리지역에 전남교통연수원이 들어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다”며“그동안 운전을 하다보면 노인들이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여 가끔 놀라곤 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에 가면 노인들에게 안전하게 통행을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전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내년에도 교육대상을 주민자치위원장, 개발위원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또한 지속적으로 일반 주민들도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선진교통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