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영화 ‘여교사’가 2017년 1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배우 김하늘의 파격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되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급을 맡고 있는 필라멘트픽쳐스 측은 5일 영화 ‘여교사’의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교실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두 여교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무표정한 얼굴에 바스러질 듯한 표정의 김하늘과 그의 무릎에 머리를 댄 채 정면을 응시한 유인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고 있으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교실 뒤편의 햇살과 그림자 대비,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공기의 흐름 등은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이 제작보고회에서 밝힌 “무중력 상태의 주인공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파국”을 이미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한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서도 단 하나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오는 1월 개봉.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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