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로 만연하던 1920년대. 보드빌 배우인 벨마 켈리는 자신의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살인을 저지른다. 록시는 그녀의 남편 아모스에게 프레드가 강도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모스는 자신이 죄를 대신 뒤집어쓴다.
록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만 곧 경찰은 아모스에게 록시가 강도와 잘 아는 사이였음을 알리고 아모스는 록시에게 죄 값을 치르도록 한다. 록시는 벨마와 여죄수들이 수용되어 있는 쿡 카운티 여죄수 교도소에 보내진다.
록시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감옥에 있는 몸으로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언론의 관심을 끈다.
벨마는 록시가 뻔한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 하는 사실을 믿기가 힘들다. 아모스는 자신이 아기 아빠라고 주장하지만 믿어주지 않고 벨마는 빌리에게 자신의 재판을 위해 고안해 낸 아이디어들을 알려 준다.
약속한 대로 빌리는 록시의 석방을 성취시키지만 판결이 내려지기 바로 직전에, 더욱 흥미로운 범죄의 등장으로 모든 언론의 관심이 록시에게서 멀어지고 마침내 그녀의 유명세는 막을 내린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최고의 뮤지컬 반열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뮤지컬 <시카고>. 화려한 댄스와 음악,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로 관객들을 매료했던 뮤지컬의 대명사 <시카고>가 세 번째 관객을 찾아온다.
2007 뮤지컬 <시카고>는 최정원, 배해선, 옥주현, 성기윤 등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배우만큼이나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훌륭한 한국 배우들로 공연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을 위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내한해 배우들 조련에서부터 무대작업까지 참여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밥 파시와 함께 공연에 참여하고 96년 재공연의 안무를 담당한 앤 레인킹과 함께 작업한 게리 크리스트가 이번 공연의 안무가로 참여, 한국 배우들에게 밥 파시의 스타일과 컨셉을 완벽하게 전수할 예정이다.
공연기간: 9월 18 ~ 30일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가격: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공연문의: 02)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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