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푸른하늘>로 데뷔해 <겨울바다> <오렌지나라의 엘리스> 등 숱한 히트곡을 양산했던 싱어송라이터 유영석이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했다.
유영석이 음악감독을 맡고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은 <러브 인 카푸치노>로 9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공연된다.
젊은 네 남녀가 만들어가는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러브 인 카푸치노>는 카페 화이트를 중심으로 자유연애주의자 제일,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희생하려 하는 로맨티스트 제이, 화려한 생활 속에서도 외로움을 별난 성적 취향으로 달래는 톱가수 앨리스, 바라만 보는 사랑으로 늘 외로워하는 연우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랑이 바로 달콤 씁쓸한 맛을 지닌 커피와 닮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가수들이 풀어내는 다양한 색깔의 사랑을 연기하는 것도 이채롭다.
토이의 보컬로 활동하다 솔로로 데뷔해 <그녀가 웃잖아> <그랬나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형중이 카페의 주인이자 작곡가를 꿈꾸는 남자주인공 제이 역을 맡았고, 여성댄스그룹 Luv 출신 조은별이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코디네이터 연우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기간: 9월 8 ~ 10월 28일
공연장소: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티켓가격: VIP석 66,000원/ R석 55,000원/ S석 44,000원
공연문의: 02)546-7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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