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겨울철을 맞아 인문교양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전주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오는 9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늘배움 아트홀에서 공지영 작가의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유쾌한 인문학 참가자들과 향후 인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행사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공지영 작가가 에세이 ‘시인의 밥상’을 내고 전주지역 독자들과 처음으로 갖는 만남의 자리로 ‘소박한 밥상하나, 오래된 생각하나’를 주제로 진행된다.
에세이 ‘시인의 밥상’은 공 작가가 지난 2010년 출간한 ‘지리산 행복학교’의 주인공인 박남준 시인으로부터 1년 동안 밥을 얻어먹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공 작가와 박 시인이 함께 자리해 ‘시인의 밥상’에 담긴 다양한 얘기들과 에세이에 기록된 내용을 두 작가의 생생한 음성으로 들려줄 계획이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가수 진진, 첼리스트 김경일, 피아니스트 김은영의 음악공연도 마련된다.
구성은 전주시평생학습관장은 “맛깔나는 강의를 통해 모두가 유독 춥게 느껴지는 현 시기를 따뜻하게 보내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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