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충북 청주시에 기업의 이름을 딴 도로명이 또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는 29일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어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역 내 도로 명칭을 ‘에스케이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개통한 ‘엘지로’에 이어 두 번째다.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에스케이(SK)가 청주권의 대표적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오는 12월 ‘에스케이로’를 도로명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에스케이로’는 흥덕구 향정동 일원에서 시작해 송절동 인근 송절삼거리 구간으로 폭은 20m, 길이는 3.17㎞이다.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2017년 말 완공이 목표다.
주변에 에스케이 하이닉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에스케이로는 지난해 엘지로에 이어 청주에서 두 번째로 기업 명칭이 붙은 도로 이름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도로명에 기업 이름을 붙이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청주에 유치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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