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빔, 장학금 쾌척 등 사회환원
[일요서울 | 충남 박재동 기자] 금산군보건소 한방건강대학생들의 남모르는 나눔 실천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방건강대학생 230명의 회비 중 일부를 쪼개 지난 9월 보건소 결연가정에 정성스럽게 마련한 추석빔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금산사랑장학재단에 1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오는 12월 졸업식에서는 이용우 한방건강대학 회장이 한방건강증진사업 우수참여자인 금산여고 학생 2명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방건강대학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 건강백세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건강교육과 노래교실, 레크레이션 등 특별활동을 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방건강대학생들의 평균연령은 75세로 도움을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이 익숙한 분들이지만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배려가 고맙기에 그 고마움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크다.
이용우 학생회장은 “나눌 수 있을 때 나누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학생들이 학업에 제약 없이 열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작은 소망과 성의가 파도처럼 이웃으로 전파돼 군민들의 웃음이 큰소리로 퍼져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충남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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