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기 개체 수 80.5% 급감, 환자 수는 동기간 대비 21.5% 감소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올해 인천지역의 모기 개체수가 급감하고, 말라리아 환자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도심지역 4개소와 도서지역 8개소 등 총 12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말라리아 및 일본 뇌염 매개 모기 등에 대한 모기 밀도 조사를 매주 실시했다.
전체 모기 개체 수는 12개소에서 총 3만4291마리가 채집됐으며 이는 2015년 17만6210마리 대비 80.5% 정도 감소한 수치다. 도심지역은 6844마리로 지난해 1만3289마리 대비 약 48.5% 감소했으며, 강화군은 2만4678마리로 지난해 15만4711마리 대비 약 84.0% 감소했다. 도서지역인 영종도는 2769마리로 지난해 8210마리 대비 약 66.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는 2015년에 비해 약80.3% 정도 감소했고,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경우 약 86.2% 정도 감소됐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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