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 1,2,3탄
공연횟수 3000회·80만 관객 돌파…열정적 무대 ‘인기’
이보다 더 열정적인 무대는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끊이지 않는 웃음 릴레이. 공연횟수만 무려 3,000회, 80만 관객을 돌파한 가히 기록적인 수치가 연극 〈라이어〉의 인기를 실감나게 한다.
‘거짓말’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라이어〉는 그러한 거짓말의 고정관념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누구에게나 작은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했던 작은 거짓말이 크게 부풀어서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었던 적이 한두번은 있기 마련. 그만큼 거짓말이 삶의 일부분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2004년부터 라이어 시리즈는 1편과 「그 후 20년」을 다룬 2편, 3편 「튀어」까지 나오면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05∼2006년 청담동 ‘씨어터드림’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06년 신사동의 ‘동양아트홀’ 개관작으로 다시 선보이는 〈라이어〉는 강남의 인기 공연으로 자리매김하면서 2007년에도 웃음바이러스를 서울 전 지역에 퍼트릴 전망이다.
관객들의 넘치는 환호와 박수소리를 소극장의 연극으로 이만큼 이어 온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소극장에서 열리는 많은 연극들 사이에서 예매율 1위와 객석 점유율 100%를 차지하는 공연. 바로 〈라이어〉시리즈로 그 반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그것도 한번 본 연극을 40%가 다시 볼 정도라고 하니 연극 보는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과히 추천할만 하다.
〈라이어〉 1탄은 마음 약한 한 남자의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메리와 바바라라는 두 부인을 두고 이중생활을 하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 그의 이중생활이 탄로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면서 웃음의 연발이 계속된다. 공연은 2007년 1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대학로의 틴틴홀에서 볼 수 있으며, 3월 4일까지 강남에서 관람이 가
능하다.
〈라이어〉 2탄은 20년 이후의 계속되는 거짓말의 일상을 재미있게 나타내었는데, 주인공 존 스미스는 여전히 두 집 살림을 하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그의 각각의 아내와 낳은 딸 비키와 아들 케빈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게 되면서 20년 동안 지켜온 자신의 이중생활이 탄로날 위기에 처한다. 다시 시작되는 그의 거짓말은 2007년 1월 5일부터 7월 8일까지 라이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라이어〉 1,2탄의 인기에 힘입어 3탄은 ‘100억 4,000만원이 든 야쿠자의 가방 때문에 벌어지는 하룻밤의 꿈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공연은 2007년 1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에서 볼 수 있다.
공연기간: OPEN RUN
공연장소:
1탄 대학로 틴틴홀
2탄 대학로 우리극장
3탄 대학로 행복한극장
공연시간:
1탄 화~목 7시30분/ 금 4시30분, 7시30분/ 토·일·공휴일 4시, 7시
2탄 화~금 7시30분/ 토·일·공휴일 4시30분, 7시30분
3탄 화~목 8시/ 금 5시, 8시/ 토·일·공휴일 3시30분, 6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가격: 일반 평일 2만원, 주말 2만5,000원/ 중고생 평일 1만2,000원 주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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