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국조.탄핵 박 대통령 운명의 한주 시작됐다!
특검.국조.탄핵 박 대통령 운명의 한주 시작됐다!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6-11-28 09:48
  • 승인 2016.11.28 09: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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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의 한주가 막이 올랐다.

야당은 전국적으로 190만명의 인파가 몰린 지난 26일 제5차 촛불집회를 계기로 재차 촛불민심을 확인한 만큼, 관련 대응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탄핵소추안 발의,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 추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9일까지 단일 탄핵안을 마련해 30일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12월1일 국회 본회의 보고, 12월2일 본회의 처리가 목표다.

이를 위해 두 당은 28일 만들어지는 각 당의 자체 탄핵안을 토대로 서로 논의한 뒤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동시에 본회의에서의 탄핵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을 '찬성표'로 끌어들이기 위한 물밑 작업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는 야당·무소속 의원 172명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40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가결 정족수인 200명을 가뿐히 넘기는 등 '청신호'가 켜졌다.

아울러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8일 원내수석부대표 등 채널을 통해 특검 후보 추천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

이날 테이블에는 각 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3~4명 등 총 10명 안팎의 후보 명단이 올라, 합의가 되는 후보 2명이 나올 때까지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야당이 29일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박 대통령은 3일 이내인 12월2일까지 특검 1명을 임명해야 한다. 본격적인 특검 수사는 12월 중순부터로 점쳐진다.

특검 후보 대상은 15년 이상 판사 또는 검사직에 있었던 변호사다. 박시환·김지형 전 대법관, 문성우·명동성·소병철·이광범·임수빈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첫 기관보고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국조특위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의 특혜와 박 대통령이 각종 의약품을 최순실씨 이름으로 대리처방 받았다는 의혹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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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2016-11-28 22:27:11 175.125.173.83
친노 양향자가 비박과 연대해 박근혜를 탄핵하려 한 박지원을 엄중히 꾸짖었다. 박지원이 비박과 손잡고 탄핵을 시키려는 것은 부역이고, 노무현과 친노가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추진한 것은 정의인가 보다.

하긴 우병우가 노무현을 수사하는 태도는 오만한 것이었고, 문재인이 DJ이의 사법처리 운운한 것은 정중한 것이었을 테니 이해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