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청년실업자의 방황과 울부짖음
100만 청년실업자의 방황과 울부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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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2-16 09:27
  • 승인 2007.0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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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은 없고 그녀는 갔다

평범하고 틀에 짜인 사회의 흐름에 지겨워하고 지루해 하는 20대의 젊은 남녀, 그들은 지미, 총알, 덧니, 구찌 라는 애칭으로 서로를 부른다.

햇살이 가득한 어느 오후 2시 30분.., 비어있는 선배의 작업실.., 머리모양에 신경 쓰고, 담배를 피우고, 짐 모리슨 음악에 심취하고, 술 마시고 섹스하고, 무의미한 잡담으로 일관하고, 우연히 얻게 된 대마초를 피우고, 그 와중에 뜻하지 않은 사고가 일
어난 어느 겨울날 오후, 두 시간의 일상이다

이 작품의 원작인 찬란한 오후(Magic Afternoon)는 1968년 9월 12일 초연 후 80년대 중반까지 60회 이상 공연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초연 되기 전까지 50 여 개의 출판사와 극단으로부터 출판과 공연을 거부당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당시 이 작품이 얼마나 파격적이고 낯설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사실이다.

20대 청년 실업자가 100 만명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등장 인물들은 자신의 노력으로도 어찌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미래,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자아의 정체성 혼란과 정신적 상실감으로 사회 적응력이 결여되어 있다. 음악, 술과 섹스, 마약 등이 그들에게는 유일한 도피처이다.

공연기간 : 2007년2월 25일까지
공연장소 : 대학로 우석레퍼토리 극장
공연시간 :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 일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 (2월18일 설공연없음.)
티켓가격 : 일반/대학생 20,000, 고등학생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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