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군산해경서는 오전 5시 50분경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18㎞ 해상에서 조업 중 그물을 내리다가 29t급 유자망 어선 선원 장모(55)씨가 실종됐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업정보통신국과의 교신을 통해 전달된 신고는 실종 선원 장 씨가 조업을 위해 그물을 내리던 중 그물 줄과 함께 바다로 딸려 들어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하고 3000t급 경비함 등 경비함정 2척을 현지로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며, 인근 조업 어선 5척도 수색에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기상은 23일을 기준으로 풍랑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그 여파로 바람이 초속 14~15m로 불고 파도도 3m 내외로 높게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선장 및 목격자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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