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후백제 역사문화 문화콘텐츠로 집중 육성
전주시, 후백제 역사문화 문화콘텐츠로 집중 육성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6-11-23 18:10
  • 승인 2016.11.2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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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후백제 역사문화를 경기전 등 조선왕조 콘텐츠와 더불어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콘텐츠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는 후백제 역사문화를 복원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되살리며, 조선왕조 중심의 전주 관광에 후백제 역사문화콘텐츠를 추가해 후백제 역사문화 다울마당을 구성·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역사학자와 문화재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후백제 역사문화 다울마당’은 이날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후백제 관련 사업 발굴 및 정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통해 원도심 100만평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드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다울마당 위원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장 등을 선출하고, 후백제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업방향을 논의하고 정립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또, 36년 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한 나라의 수도로 역할을 한 전주의 역사와 가치를 오롯이 살려내겠다는 것을 다울마당 운영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후백제 관련 사업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논의, 후백제 도성 및 궁성으로 추정되는 물왕멀과 기자촌 일원의 후백제 유적 조사를 위한 지하물리탐사, 후백제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연구·조사할 수 있는 전문 연구 기관인 후백제 연구센터 건립 등 후백제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후백제 역사문화 다울마당이 중심이 돼 후백제 역사를 바로세우고, 전주가 공주와 부여, 익산, 경주 등과 어깨를 겨누어 고도(古都)로서 위상을 높여 문화·경제적 신성장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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