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는 경주시민을 위해 올겨울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문화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경주브랜드공연을 상설로 진행해오고 있는 정동극장은 경주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이를 통한 지역민들의 삶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 다시 찾아온 정동극장의 강연시리즈 <정동 Talk in 경주>가 그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과 2일, 총 3일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 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 유명 강사들을 초빙해 “대화와 소통”, “인생가치 발견”, “성공의 비결” 등 매일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을 비롯헤 공연 ‘플라잉’ 쇼케이스, ‘솔거미술관’ 관람 등의 특별 순서가 포함돼 있으며,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 관람 기회 또한 주어진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손상원 극장장은 “문화상품에 대한 지역민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공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동극장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동 토크 in 경주> 외에도, 11월 25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동극장-천으로 만나는 우리 무용’이 진행되며, 오는 12월 10일(토) <바실라> 출연 무용수들이 새로운 창작공연을 선보일 ‘정동 댄스 with 경주’가 개최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정동극장(www.jeongdong.or.kr/054-740-3800)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대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를 원작으로 하는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2016 업그레이드 <바실라>는 다문화 화합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16일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수여하는 ‘국민통합 우수문화콘텐츠’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천 오백년 전 실크로드를 따라 페르시아에서 신라로 이어진 문명의 만남,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두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바실라>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중 상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풍부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경주유일의 에듀테인먼트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