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산장쇼핑클럽의 지분을 사드린다고 밝혀 화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 알리바바가 국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산장쇼핑클럽의 지분 32%를 20억 위안(약 3400억 원) 이상에 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닝보에 본사를 둔 산장은 식료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동부 저장성에 매장 약 160개를 보유했으며 이 회사의 시장 가치는 약 8억3000만 달러(9800억 원)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목표가 중개업자를 없애고 매장이 실시간 수요와 재고를 기반으로 공급업자로부터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알리바바는 “산장은 광범위한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소매점 운영 경험을 쌓았다”며 “함께 조달 및 물류 업무를 수행하고 비즈니스 라인을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오프라인 소매유통 체인인 수닝커머스와 중국 백화점 업체 인타임리테일의 지분을 매입하는 등 자국 내 주요 오프라인 소매업체에 지속 투자해온 바 있다.
알리바바는 오프라인 소매 매장을 사들이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온라인의 소매 채널을 개편하려고 하고 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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