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가득한 추억의 그룹사운드 축제
낭만이 가득한 추억의 그룹사운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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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1-03 13:40
  • 승인 2006.11.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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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콘서트


오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추억과 낭만의 음악축제 이종환과 함께하는 추억의 그룹사운드 플레이보이 콘서트가 열린다. 그 주인공들은 전인권과 들국화, 김수철과 작은거인, 이남이와 원년 사랑과평화, 영사운드, 딕패밀리, 이치현과 벗님들, 함중아와 양키스, 장계현과 템페스트, 호랑나비 최헌, 메신저스 조경수 등.
그 시절 그 노래 당신의 노래. 지난 시절 청춘, 젊음의 상징이었던 추억 속의 그때 가요에서 팝까지 젊은 날의 낭만이 깃들인 노래들이 다시 한 번 불려진다.
유행가 가사 한 대목과 영화의 한 장면은 사람들에게 추억으로 오래 간직되는 경우가 많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기성세대가 된 475세대와 386세대들에게도 한때는 당대의 대중연예계 스타들에게 환호하고 열광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고, 또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노래와 영화가 있기 마련이다.
AFKN 라디오를 들으며 뜻도 모를 팝송을 흥얼거리고, 흑백텔레비전에서 본 트위스트와 고고 춤을 따라 하고, 통금이 있던 기나긴 밤 라디오방송 심야 음악프로에 심취했던 기억, <선데이서울>을 읽는 재미와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를 몰래 보면서 만끽한 스릴, 70년대 초 광화문 시민회관에서 열리던 플레이보이배 그룹사운드 경연대회, 통금이 있던 시절 밤새 문 걸어 잠그고 성업했던 고고클럽, 대학가요제 그룹사운드의 노래와 영화 <고래사냥>에 감동했던 기억은 1970년대와 80년대에 사춘기를 보낸 세대들이 간직하고 있을 만한 추억일 것이다.
추억하지 못한다면 희망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추억은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방법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과거를 추억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콘서트를 잠실체육관에서 즐기자.
잠실실내체육관 / 11월 17일 19:30 / 30,000~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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