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헤드윅
뮤지컬 ‘헤드윅’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매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인 록 뮤지컬이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생존자들이 묵었던 뉴욕 웨스트 빌리지 허드슨 강가의 허름한 호텔 리버뷰의 볼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헤드윅의 모놀로그, 거칠고 투박한 느낌의 애니매이션, 그리고 전세계 록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최고의 펑크 록은 바로 지금 이 순간도 전 세계 80여 도시에서 끊임 없이 공연되며 매일 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올 10월 14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공연하는 2006~2007의 헤드윅 시즌3의 배우 진용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헤드윅 역으로는 이석준, 김수용, 조정석이 새로 발탁되었고, 초연부터 지금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송용진이 함께해 김다현, 송용진, 오만석, 조승우에 이어 다시 한 번 새로운 4인4색으로 저마다 개성 넘치는 헤드윅 시즌3의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이츠학으로는 서문탁, 전혜선이 그 자리를 지키고 오디션을 통해 새로 선발한 안유진이 새로 선 보인다.
배우 못지않게 뜨거운 인기를 끌며 매회 공연 후 몰려드는 팬들을 헤치고 나가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헤드윅의 ‘앵그리인치 밴드’는 음악감독이자 1st기타인 이준을 비롯하여 드럼의 채제민(부활 멤버), 2nd 기타 Zakky, 베이스의 서재혁(부활 멤버) 등 헤드윅 초연 멤버들이 수년간의 다져진 팀웍으로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킬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 시즌3부터는 그야말로 관객의 스케줄과 기호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이다. 4인4색 헤드윅과 이츠학 3인방, 거기다가 주 11회의 공연횟수로 같은 작품이지만 배우와 공연 시간 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연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대학로 S.H 클럽 / 10월14일~2007년 1월28일 / 35,000~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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